심리학 하위분류 중, 오늘은 발달 심리학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발달 심리학이란?
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은 사람이 나이를 들어가면서, 즉 노화에 따른 발달적 변화를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과거에는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 자체를 발달이라고 정의했지만 현재는 노년기도 포함하여 사람은 평생 동안 변화와 성장을 계속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달심리학의 연구대상 또한 노화에 따른 사람의 일생 변화과정이 모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평생발달심리학'이라고 호칭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연구영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적 발달
- 사회적 발달
- 신체적 발달
- 이를 위한 조건
-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나 발달장애
발달단계별로 구분된 영아심리학, 유아심리학, 아동심리학, 사춘기심리학, 청년심리학, 중년심리학, 노년심리학 등은 발달심리학의 하위영역으로 간주된다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태아기와 장년기 연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아, 유아로 정의되는 나이는, 3세 신화가 일반화되면서 3살이 1차적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고 초등학교 입학 전 나이로 또 구분이 됩니다. 아동기는 폭이 넓기 때문에 초등학생 저학년은 유아티가 남아 있습니다. 초등학교 3~5학년은 '갱에이지'라고 불리는 동료의식을 익혀가는 나이이며 스포츠에서는 '골든에이지'라는 시기를 맞이하여 매우 크게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고 6학년은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합니다.
아동심리학이란?
아동 심리학은 아이의 심리적 발달을 다루는 발달 심리학 중 한 분야입니다.
장애아도 대상으로 하지만, 보통 아동심리학이라고 할 경우 정상아의 평균적인 발달을 연구 대상으로 합니다. 아이의 발달을 어느 부분에서 구분하느냐 라는 부분이 각 학자마다 생각하는 바가 상당히 다릅니다.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학교 교육의 영향을 중시하여 유아기를 '학령전기'라고 칭하기도 하며, 사춘기의 준비 단계인 아동기 후반(대략 프리틴)을 '이행기'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장 피아제'가 자의식의 발달과 관련하여 유아기를 언급하였지만, 현대 어린이들은 그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수많은 정보에 손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자의식 발달에 대해 아동 심리학과, 사회 심리학적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사람의 사고과정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이론입니다. '도식'이란 유기체가 가지고 있는 이해의 틀을 말하는데, 과거의 경험이나 기억, 지식이 합쳐지며 형성되는 개인이 가지는 인지적인 틀을 말합니다. 개인이 능동적으로 환경에 융화함으로써 발전, 변화하고 새로운 도식으로 동화됩니다. 동화란, 새로운 상황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기존의 도식이라는 자신의 틀에 맞추어 문제를 대처하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상황이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존의 도식을 변화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자신을 환경에 맞추기 위해 도식을 변화시키는데 그것을 조절이라 합니다. 유아는 동화와 조절을 반복하고 평형을 거쳐 인지기능을 발달시킨다,라고 피아제는 생각했습니다. 그 발달단계는 이하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1. 감각운동기 (0~2세) - 감각과 운동이 표상(Representation)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연결되어 있는 시기
2. 전 조작기 (2~7세) -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시기
3. 구체적 조작기 (7~11세) - 수량 보존의 개념이 성립되고 가역적 조작을 실시할 수 있는 시기
4. 형식적 조작기 (11세 이후) - 형식적, 추상적 조작이 가능해져 가설 연역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조금 더 자세하게 써보면, 감각운동기는 감각적 반사운동을 하며 주위 사물들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또한 숨겨진 대상을 찾거나 보이지 않는 위치 이동을 이해할 수 있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전조작기는 상징을 사용하고, 사물의 크기나 모양, 색과 같은 지각적 특성에 의존하는 직관적 사고를 보이고 자기중심적 태도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구체적 조작기란 사물 간의 관계를 직접 관찰하고 사물들을 순서화하는 능력이 생기며, 자아중심적 사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관점에 더해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형식적 조작기는 드디어 논리적인 추론을 하고, 대표적으로 자유, 정의, 사랑과 같은 추상적인 원리와 이상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오늘날의 아동심리학
아동심리학은 현대 인문주의 교육의 흐름에 따른 아동해방을 출발점으로 보고 아동심리는 성인의 심리와 달리 독자적인 정신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A. 코메니우스, J.J. 루소, J.H. 페스탈로치, F. 프뢰벨 등이 그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근대적 아동심리학은 독일의 W. 프라이어라는 학자가 자신의 아들의 출생부터 3세까지의 성장과정을 면밀히 관찰해, 이 분야의 과학적인 학문적 기초를 굳혔는데요. 뒤이어 미국에서는 G.S. 홀이라는 학자가 현재까지도 활용되는 설문법(質問紙法)을 창안하여 미국의 과학적 아동심리학의 길을 열었다고 합니다.
현대 아동심리학의 주요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동연구의 방법이 단순한 관찰적 방법이 아닌 계통적, 계획적, 통제적 방법인 것
2. 연구의 영역이 더욱더 세분화되고 심화된 것
3. 테스트법이 지능면으로 제한되지 않고 인격면까지 발전 및 확대된 것
4. 이른바 문제아(부적응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과학으로 발전한 것
5. 취학 전 유아에 대한 연구가 현저하게 발달한 것
오늘날의 아동심리학은 실질적으로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적 기초과학'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연구하는 이름 있는 심리학자로는 A. 게젤, C. 뷜러, J. 피아제, H. 왈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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