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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란?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인 수법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 접근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행동주의와 같이 행동이나 인지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려는 것과 주관적인 내면적 경험을 이론적인 기초에 두고 풀어가는 것이 있습니다. 연구법을 질적 연구 (qualitative)와 양적 (quantitative) 연구로 크게 나눌 경우 주로 후자를 연구하는 대학교에서는 심리학은 이과학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 기원은 철학에 뿌리에 두고 있지만 근대 심리학 학문에서는 독일의 빌헬름 분트가 '실험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렸고, 미국의 윌리엄 제임스 또한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심리학의 주요 흐름은 실험심리학의 창설, 정신분석학, 행동주의심리학, 인성심리학, 인지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입니다. 그 밖에 차이심리학은 인격이나 지능, 성별 등을 통계적으로 연구합니다.
심리학의 역사
20세기 초에는 무의식과 유아기 발달에 관심을 기울인 정신분석학과 학습이론을 바탕으로 행동 그 자체에 집중한 행동주의 심리학이 큰 세력을 차지했지만 1950년대에는 행동주의가 비판받으며 인지혁명이 일어났는데요. 자연스럽게 21세기 초에는 인지적 심적 과정에 관심을 기울인 인지심리학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심리학 연구에 있어 어려움을 야기하는 것은 '마음'이라는 작용과 '신경'이라는 물질적 구조를 혼동해 버린 독일의 빌헬름 분트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심리학을 복잡화시키고 정체시키고 있는 주된 요인이라는 견해가 존재합니다.
심리학의 어원 및 정의
심리학 'Phycology'의 어원은 마음이나 영혼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의 푸슈케(ψυχ), 그리고 연구나 설명을 의미하는 루기아의, 푸슈콜로기아(psychologia)라고 합니다.
현재 심리학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몇 가지 해석이 존재하는데, 심리학 교재인 '힐가드의 심리학'에서는 「행동과 심적 과정에 대한 과학적 학문」이라고 하며, 2012년 '심리학 대도감'에서는 「마음이나 행동의 과학을 연구한다」라는 의미로 각자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심리학회(APA)에서는 「마음과 행동의 연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초심리학의 하위분류
지각심리학 perceptual psychology
지각심리학은 인간의 지각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분별하는 능력)의 본연적인 상태를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지각은 시각(색각, 광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피부감각), 심부감각, 내장감각(유기감각), 운동감각, 평형감각 등을 포함합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연구의 대상으로 여겨져 온 것은 시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지심리학 cognitive psychology
인지심리학은 정보처리의 관점으로 인간 생체의 인지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20세기 초 게슈탈트 심리학과 바틀렛, 피아제, 비고츠키 등의 인지론적 연구를 설명하는 분야이며 클라크 헐과 에드워드 톨만 등 신행동주의심리학의 발전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은 20세기 마지막 분기 이래 현대 심리학의 주된 분야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의 역사
인지심리학이 성행하기 이전에는 자극-반응(S-R)이라는 도식에 의한 행동주의 혹은 그것을 발전시킨(S-O-R) 도식의 신행동주의가 전성이었지만 컴퓨터,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정보과학이 성행하고 그 정보과학의 사고방식이 심리학에 도입되면서 '인지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성립되었습니다. 1967년 나이서라는 학자가 출간한 인지심리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계기로 이 분야가 더욱 보편화됐습니다. 인지심리학과 신행동주의는 중점을 두는 부분에 차이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가깝고 이론적 차질이 없습니다. 나이서의 정의에 따르면 '감각 입력이 변환되고, 환원되고, 정교화되고, 저장되고, 회복되고, 그리고 사용되는 그 모든 과정에 관련된 학(1967)'이 인지심리학입니다.
학습심리학 psychology of learning
학습심리학은 학습, 즉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경험을 통해 행동을 바꾸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영역입니다. 행동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전자 정보 중 하나로써 태어났을 때부터 갖추어져 있는 '생득성 행동'인데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여러 경험으로 인해 획득하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저절로 그 행동을 바꾸어 간다는 '학습성 행동'입니다. 학습심리학이 다루는 것은 후자라고 할 수 있겠죠. 학습을 통해 얻은 행동은 인간이 인간으로, 반대로 원숭이가 원숭이로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실제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행동 대부분은 학습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심리학은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기초심리학입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있죠. 이반 파블로프는 개의 침에 대해 연구하던 중, 개가 먹이를 먹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먹이를 가져다주는 조수의 발소리를 듣고도 즉시 침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파블로프는 더 나아가 개에게 먹이를 주기 전에 벨소리를 들려주고 그 소리 뒤에 먹이를 주는 것을 반복했는데요. 처음에는 벨소리에는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개가 이윽고 벨소리는 먹이를 받을 수 있는 신호라는 것을 학습하고 결과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었던 벨소리를 먹이를 받을 수 있는 신호라는 것을 학습, 그것이 자극으로 바뀌면서 벨소리만 들어도 침 분비량의 증가를 끌어낸 것입니다. 이것을 '고전적 조건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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