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주언니 공부방

금융의 정의, 한국의 금융시스템과 앞으로의 경향

by 파주언니 2024. 1. 8.

금융이란?

금융 (영어로는 finance)은 말 그대로 '금전의 융통'을 뜻하며 돈, 통화, 자본자산에 관련된 모든 실천과 활동을 말합니다. 경제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제란 돈, 자산, 상품 및 서비스를 생산, 분배, 소비에 대한 실천을 뜻하기 때문에 금융과 같은 뜻이라 할 수 없습니다. (금융경제의 실천이 두 영역을 연결하는 대책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금융활동은 다양한 영역의 금융시스템에서 이루어지는데, 그를 크게 나눠보면 개인, 기업, 공공의 금융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증권, 보험회사 등의 기업이 예금자, 증권 투자자 또는 보험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그를 기타 다른 시장 주체에게 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주체가 활동을 할 때 어쩔 수 없이 자금이 부족한 사람과 자금이 남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금융은 그 양자를 연결함으로써 자금이 필요한 곳에 배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관계성은 금전상의 채권채무관계라고 불립니다.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금융업자’라고 부르고, 금융과 관계된 학문 분야는 ‘금융학’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금융시스템

한국의 금융시장은 자금의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장단기 금융상품 거래를 뜻하는 전통적 의미의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그리고 파생금융상품시장으로 구성된다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전통적 금융시장

먼저 단기금융시장은 기업, 가계, 정부, 금융기관 등 경제 주체 간에서 단기적인 자금 과다 혹은 부족을 조절하기 위함으로, 보통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이 거래되는 부분을 말합니다. 한국의 단기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운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콜 시장을 비롯하여 기업어음, 양도성 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매, 표지어음, 통화안정증권으로 구성됩니다. 다음으로 자본시장(Capital Market)은 기업,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장기적인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이며 은행의 시설자금대출 등 장기대출시장을 포함, 국채, 회사채, 주식 등이 발행 및 유통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자본시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은 크게 채권과 주식으로 구분되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죠?


외환시장

외환시장은 거래 당사자에 따라 은행간은행 간 시장과 대고객시장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은행 간 시장은 도매시장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은행 간 시장의 경우 다른 선진국 외환시장과는 달리 중개인을 경유하는 거래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고객시장은 반대로 소매시장의 성격을 갖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은행과 개인 및 기업 등 고객 간에 외환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파생금융상품시장

파생금융상품(Financial Derivatives)은 기초자산의 가치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고안된 금융상품입니다. 거래기법에 따라 선도, 선물, 옵션, 스왑 등으로 나눠지며 기초 자산에 따라서는 통화, 금리, 주식, 신용관련 상품 등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거래 장소에 따라 장내거래와 장외거래로 구분되며 장내시장이란 가격 이외의 모든 거래요소가 표준화되어 있는 시장이며 장외시장은 표준화되지 않은 파생금융상품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전자 금융 강국 대한민국

전자금융거래는 금융기관 또는 전자금융업자가 전자적 장치, 즉 핸드폰, PC등으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금융기관 또는 전자금융업자 종사자와 대면하거나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도 자동화된 방식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은 전자적 방법을 통해 재화의 구입 또는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지급결제정보를 송신 및 수신하는 것 또는 그 대가의 정산을 대행, 매개하는 것인데 이러한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면 대한민국 금융위원회에 필히 등록을 완료한 후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유선전화,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 모든 기계 장치에 해당되며 인터넷뱅킹이나 ARS로 진행되는 폰뱅킹, 그리고 요즘 가장 일반화되어있는 카카오페이도 전자금융거래에 해당이 됩니다.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입모아 인정할 정도로 전자금융 강국이라고 할 수 있고 덕분에 비교적 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융 시스템


옛날 어른들은 ‘돈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참 자주 하셨었죠. 그건 지금도 맞는 얘기이며 21세기인 지금도 금융이란 화폐의 순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옛날 어르신들이 말하듯 돈이 우리 손에서 다른 손으로 돌지 않고 오롯이 금융시스템 속에서 ‘숫자’로 돌고 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금융 시스템의 모습은 어떻게 예상이 될까요?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의 대부분은 1년 이내 국내 금융시스템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는 높은 가계부채와 상환부담 증가, 최근 높아진 기업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가장 큰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부담 증가(69.4%)’를 꼽았으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62.5%)’,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48.6%)’, ‘국내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43.1%)’, ‘부동산 시장 침체(36.1%)’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물가압력을 지목했습니다.